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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0 19:05 Business관련
어느 풋내기 관리자는

“전략이 문화와 만나면, 항상 문화가 이긴다.”

“When strategy meets culture, Culture always wins.”

-로저 M. 애디슨(Roger M. Addison),
Human Performance Technology in Action(1999, ASTD)

라는 글귀를 입이 닳도록 말하며 살았었습니다. 처음엔 문화보다는 전략이였고, 이후에 문화를 더 중이 여겼습니다. 문화를 한번 바꿔보겠다고 풋내기 관리자가 발광을 했더랬죠. 그러나 그 풋내기도 결국 어떤 조직에 몸을 담고 있는 그 조직의 문화에서 자유로울수 없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풋내기는 그 자신이 변화의 주체이고, 혁신의 주체이니, 그 문화로부터 자유로울수 있는 특권이 있는줄 알았습니다. 오판이였죠. 풋내기도 결국 그 문화에서 자유로울수 없음을 머지않아 깨닳게 되었습니다. '할수 없다'라는 사람들 속에서 '할수 있다'라고 외치는 것은 결국 '할수 없다'라는 사람들을 뭉치게 했습니다.
 
그 풋내기의 유일한 희망은 CEO의 1% 이해와 관심이였는데, 이미 예상했던것 처럼 그것은 그리 오래갈 성질의 것이 아니였습니다. 0%의 관심과 이해 속에서 무엇을 바꿔보겠다고 발부둥치려면, 좀더 현실적으로 몇가지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떨쳐버려야 합니다. 에너지를 절약해야만 한다는걸 이제는 이해하게 됩니다.

풋내기는 스스로 자가발전할수 있을꺼라는 기대가 얼마나 어이없게 무너지는지 경험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풋내기는 스스로 옳바른 길 보다는, 좀더 편한길을 찾으려한다는 자신의 생각을 부정할수 없습니다.

'문화고 나발이고, 모두가 자신의 밥그릇만 차지하고, 누구도 원하지 않는 변화라는 것을 하겠다고 용 쓰는 모습이 참 처량 하구만, 그래 CEO 조차 1%의 관심도 없는 일이 그리 중요하단 말이냐?' 라는 말을 자기자신의 악마가 나와서 이야기 합니다. '그냥 시키는 일이나 해. 그게 속 편하고, 성과로도 최고야, 적당한 숫자와 생색내기용 PT 몇개면 CEO 뻑! 간다구..' 몇번 이런 생각을 하니 점점 마음이 기울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럼 내마음속의 천사는 나에게 무슨말을 해주실까? '풋내기 녀석, 그정도는 시작도 하지 않은 거라구, 이정도 의지도 없는 녀석이 뭘 어쩐다구? 문화를 어째? 가서 엄마 젓이나 더 먹고와라' 풋내기의 머릿속은 복잡해 집니다. 자신의 의지가 약하거나, 근성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처음부터 잘못된 곳에서 삽질을 열심히 하고 있는것인지, 현실은 냉혹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론적으로 변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변함으로써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 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 풋내기는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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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