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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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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에 해당되는 글 1

  1. 2008.03.26 4살짜리 생각에 맞추는 방법을 모르다.(2)
2008.03.26 13:57 이전글(~2009)
딸이 장염에 걸렸다. 어린아이들에게 비교적 잘 걸리는 병중에 하나인듯 하다. 병상에 있는 딸을 보는 아버지의 심정이 이런것일까? (아버지들 아무튼 존경받을만한 사람들이다.). 딸은 아무렇지도 않게 병원에서 옆에 입원한 아이와 잘 논다. 좀 핼쑥한 얼굴에 마음이 안좋은데, 병원에서는 밥도 물도 먹지 말라고 한다. 그래야 빨리 낫는다고.... 딸이 못먹고 있는데 아버지란놈이 배고파서 짜장면을 시켜먹었다. 짜장면값이 올라서 그런지 치사하게 맛없다.

잠잘때가 되어서 아이와 코잠(아이를 키우면 잠자는것을 이렇게 표현한다.)하기 위해 옆에 누었다. 그때 아이가 하는말이.... '아빠! 사람이가 왜 아퍼?' (아직 우리말하는게 ~이,~가에 대해 어떤걸 써야 할지 잘 모르는 아이들의 어법(?)이다.) 라고 질문한다. 아마도 자기는 내가 아프게 할만한 나쁜짓을 안했다는 식으로 질문한것 같다. 대답을 못하고 있는데 또 물어본다. '아빠! 태희는 왜 아퍼?' 이번에 좀더 잘 구사 했다. 그런데 정작 나는 그 질문에 대답하기 어려웠다. 병균이 몸에 들어봐서 아프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살아있는 모든 생물은 아플권리가 있다고 할까?... 그러다 툭 튀어 나온말이 '글쎄... 하나님이 태희가 너무 예뻐서 질투했나보다....???(말이 안되잖아)....음...그러니까...앞으로 할머니말씀 잘듣고,엄마말 잘들으면 안아플꺼야' 라고 대충 얼머부렸다.

겨우 4살인데 대답하기 곤란하면 안되지... 아이들 눈높이를 맞출수 있는 무슨 책이라도 없을까... 남들은 어떻게 하나... 궁굼해 진다. 내일이면 이삿날인데 아이도 아프고, 대출도 받아야 하고 이번주는 정신없이 지나갈것 같다.

엄마 생각이 난다.
전화해 봐야 겠다.
영상휴대폰으로...

새삼 자녀 키우는 부모님들을 존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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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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