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Max.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otice

2010.08.30 11:10 개발관련
'토비의 스프링3' 이란 책을 샀다. 오만원씩이나 하는 비싼 책이다. 책값때문에 '다음에 사겠다'는 사람도 보았다. 책의 두께에 비하면 다른 책보다 비싼것도 아니지만, 월마다 책을 주기적으로 구매하는 사람에게 약간 부담되고, 책을 잘 안보는 사람에게도 부담되는 금액이다. 이 범위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은 별 부담없이 구매할수도 있고, 소장용(?)으로도 가능하리라 본다. 어쨌든, 일반 2~3만원때의 기술서적 보다 두껍고, 비싼 책이라는 외형적인 특징을 무릅쓰고, 이책을 구매한 사람인 내가, 이책에 기대하는 것은 무엇이였을까?



1. '토비의 스프링3' 책에 기대 했던 것

기대했던 것이란 내 관점에서 이책을 구매할 이유가 된것이다. 나는 예약구매로 구매한 경우인데, 그래서 책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가 사실 없었다. 그냥 인터넷상으로 떠도는 소문에 의지해 구매했다. 소문에 의하면, '초보자도 읽기 쉽다', '내용이 좋다', '저자가 스프링을 좀 안다' 정도 이다. 물론 이런 소문만으론 구매결정을 한게 아니다. 이런 소문들로 나는 이런것을 유추했다. '1) 저자는 기술보다, 사상(철학)을 강조했던 사람이다 - 스프링철학', '2) 저자는 유명세 만큼이나 필드 경험이 많아 실용적인 노하우를 들을수 있다 - 멘토링' 이 두가지가 내가 이책으로 부터 얻고자 하는 것이였다. 사실 스프링은 계속 버전업이 되고 있고, 그때마다 새로운 기술과 방법들이 소개되고 있다.  나는 스프링1.2시절부터 실무에 적용해 왔기 때문에 나름대로 스프링을 학습하는 방법이 생겼다. 그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레퍼런스를 보고 학습하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보통 레퍼런스와 포럼을 통해서 학습하고 있다. 그래서, 이책에서 새로운 기술에 대해서 알고자 하는것은 주요관심사가 아니였다. 물론 한글 설명이 학습시간은 단축시켜주기는 하지만, 나의 이책에 대한 메인 관심사는 아니다. 

어쨌든, 1)은 단순히 그가 말하는 정의가 아니라, 그가 느끼고 있는 또는 책에서 실천하고 있는 정의를 듣고? 아니, 느끼고  싶었다. 저자가 생각하는 스프링철학을 책에서 느낄수 있다면, 당연히 외형적 특징 쯤이야 문제될것도 없다. 2)는 사실 스프링에 대한경험이 있더라도, 더 많은 경험을 한 사람에게서 느끼는 노하우를 '책의 외형적 특징'에 대한 비용보다는 휠씬 높으리라 생각했다. 노하우가 단순히 Tip에서 그칠수도 있지만, 이런 Tip들이 여러개 모이면, 일정한 곡선으로 무엇인가 의미를 전달해 주리라 생각한 것이다. 이렇게 긍정적인 생각에 '책의 외형적 특징'을 잠시 무시하고,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5만원으로 너무 많은걸 기대하는지는 몰라도...



2. 책을 읽으면서, 기대했던 것에 대한 느낌

위에서 말한 1),2)에 대해 어느정도 느낄려면, 책의 진도가 좀 나가야 '봉사 문고리'라도 잡을 텐데, 현실은 그렇치 않다. 내가 이책 보다 먼저 읽고 있었던 책도 있고, 책의 외형적 특징 때문에, 지하철에서 책읽는 나의 관습(수도권 생활자로 하루 4시간 가까이 지하철에서 보냄)에 맞질 않아서 그렇다. 책의 순서상 회사에서 읽을만한, 레퍼런스형식도 아니여서, 틈틈히 집에서만 읽는데, 휴일은 가족과 보대다 보니, 더욱 진도가 더디다. 사실 틈틈히 읽는다는 것도 그 '외형적 특징' 때문에 쉽게 집어들기도 힘들다. 느워서 보기도 힘들어 책상이나, 식탁에서 펼쳐 보는데, 좀 궁색맞기도 하다. 용기내어 쇼파에 누워서 펼쳐보기도 했지만, 내 배가 감당하기 힘들어 한다. 어쨌든, 이런식으로 조금씩 읽어 나가고 있다. 1)은 저자가 초장에 언급했지만, 느낌으로 전달받을려면, 좀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다. 그러나 소문대로, 읽는것은 마치 소설읽는것 처럼 잘 읽힌다. 그래도 외형적 특징인 두꺼움은 여전하다. 

소설처럼 읽는 재미로 읽다가 눈에 번쩍 띄는 대목이 가끔 띄었다. 그런 부분들이 왜 눈의 띄이고, 놀랄 정도인지는 다음번 글에 좀더 자세히 설명해 보겠다. 책에 소개된 것들 중 어떤 것은 그 방법을 이해하면, 무릎을 칠 정도로 알짜 내용도 있으리라...

2)번은 바로 이런 저자의 노하우를 벌써 몇개 만날수 있어서 틈틈히 읽는 것을 멈출수 없다. 나처럼 스프링 사용 경험이 있더라도 이런건 참 얻기 힘든 지식이다. 1)번은 당장 느낄수 없었지만, 2)번은 조금씩 느낄수 있었으며, 그것만으로도 틈틈히 읽는 재미를 느끼고 있다. 다음 부터는 그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다 언급하기엔 여러가지로 적합하지 않고, 몇개를 언급해 보겠다.



3. 책을 읽으면서, 비판적인 느낌

나는 이상하게 나와 다른사람을 생각하는 버릇이 있어서 이 책을 다른 사람이 읽을땐 어떤점을 느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하는데, 그점을 말하면 뒤죽박죽이 되니, 최대한 내가 이책에서 느낀점만을 적어 보겠다. 이책에 대한 '외형적 특징'에 대해서는 이제 그만 언급하고(사실 외형적 특징이 내용에 영향을 준다는걸 이해한다면 나중에 다시한번 언급해야...), 내용의 전개에 대해서 약간은 비판적인 자세로 볼 필요가 있겠다.(내용이 아니라 구성이나 전개에 대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읽은 부분에서는 책이 대부분 글로 독자의 머리것에 그림을 그리려는 것으로 느껴진다. 보조수단인 그림도 도식도 있지만, 미약하다. 주석이나 보조설명도 있지만 역시 미약하다. 글로 내 머리속에 그림을 그릴려고 하니, 일부는 글이 너무 많고, 일부는 그림이 그려지기도 전에 글이 끝난다. 그래서, 많은 글임에도 불구하고, 가끔식 두번,세번 읽어야 할 경우도 있다. 이것은 아마, 초저 집중력을 소유한 나의 문제일수도 있지만, 독자의 이런 능력(?)까진 고려 못한듯 하다. 나름대로  독자의 머리에 그림을 그리도록 글로 잘 설명하려는 노력이 보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부분에서는 더 상세하게 설명이 필요하다고 느껴지고, 어떤 부분은 생략해도 될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아직 내가 저자의 의도를 이해하기엔 읽은 부분이 적고,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기 힘드어, 저자가 강조하고픈것과 내가 이책을 통해서 보려고 하는 것의 차이가 이런 느낌을 들게한건 아닌가 한다. 어쨌든 이책을 통해서 얻으려는 독자의 마음에 따라 책은 다르게 평가되니, 앞으로 좀더 읽어 봐야 겠다. 

진짜 비판적인 책읽기는 내용에서 나와야 한다. 내용의 기술적인 오류도 포함되지만, 독자의 관점을 얼마나 배려 했는가 하는 것이 나의 주요 관심이 될듯 하다. 그러나 지나친 배려도 비판의 대상이다. 적어도 나에겐 내가 원하는 수준으로 친절해야 한다. (책은 읽는 사람이 아는 만큼 보인다...는 생각이...응?) 



4. 결과적으로...

여기까지 해서, 책에 대한 기대와 잠깐동인 읽었던 느낌을 대충 적어봤다. 앞으로 가능하다면, 몇번더 쓸텐데, 그때는 책에 대한 느낌보다는 구체적으로 몇가지를 읽으면서 얻는 것으로 풀어서 적어 볼까 한다. 나는 사물이든, 일에 대한 행위 이든, 어떤 것에 대한 첫느낌이 마지막에 느끼는 느낌과 같을 것이라 장담하지 않는다. 언제나 달라질 가능성을 둔다. 모든게 음파의 파동처럼 유기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고, 그 유기적인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랴 여긴다. 내가 마지막에 책을 손에서 놓을때 과연 어떤 느낌의 파동이 일 지는 아직 모르겠다. 아마 형편없다 느낄수 있지만 말할순 없을 수도 있고, 그저그런 좋은 책이라고 할수도 있겠다. 어쩌면 귀화보전 처럼 비급이라 느껴, 대충 소개를 마무리하고, 아예 언급하지도 않을수도 있다. 어쨌든, 지금은 틈틈히 읽는 재미가 있는 것이고, 2)번을 느끼고 있으며, 그것들이 나를 이책을 계속 읽게 하는 즐거움 주고 있다는것 뿐이다.



따~악, 1/5 읽으면 다음 글을.... 
저작자 표시
신고
posted by Max.
TAG 토비
2010.07.20 12:10 개발관련
무척 기다렸던(사실 '얼마나 잘쓰나 두고보자'라는식도 약간 있었던 - 어떤걸 아는 것과 그것을 표현하는 것은 또다른 능력이니...-), 토비의 스프링3 라는 책이 나왔네요. 지금은 예약주문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토비 아저씨를 잘 모르는 분은 이책의 추천사를 읽어 보시고, '과연 살만한 책인가...' 고민하시는 분은 아래 저자 서문 중 일부를 발췌한 내용의 '저자의 고민'에 대해 읽어 보세요.


...(생략)... 책을 쓰는 동안 정확하고 완벽한 내용을 작성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적지 않은 날을 썼던 내용을 지우고 다시 써가며 고민 속에서 지내기도 했다. 나는 책을 쓸 만한 실력이 없다는 좌절감에 포기하려고도 마음을 먹은 적도 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이 책은 내 실력을 사람들에게 증명하고 뽐내려고 쓰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지식과 경험이라도 이를 나누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작은 희망이 있기 때문에 쓰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잡으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이 책을 쓴 덕분에 내가 조금은 겸손해지지 않았을까 싶다. ...(생략)...
- 브리즈번에서 토비 이일민


무엇보다, 토비 아저씨 말씀이, 자바 초보자도 이해할수 있도록 쉽게 쓰여졌다고 하네요. 또한 블로그처럼,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스프링 고수의 통찰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워낙 추천사가 자극적(?)이여서, 기대치를 만족하기 힘들텐데, 얼마나 대단한 책인지, 책이 도착하는 대로 읽고, 중간에 소감문을 올리도록 하죠. 아무튼 이런 방대한 책이 한글로 나왔다는것 자체가 참 고무적인 일입니다. :)
저작자 표시
신고
posted by Max.
prev 1 next